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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산삼 심포지엄 "새로운 고소득 작목 기대"

▲ 국제 산양삼 심포지엄에 참석한 러시아학술원 유리 쥬라브레브 박사(맨 오른쪽)와 이동섭 위원장(맨 왼쪽) 등 참석자들이 상주 은척 성주봉에서 어린 삼을 심고 있다.
▲ 국제 산양삼 심포지엄에 참석한 러시아학술원 유리 쥬라브레브 박사(맨 오른쪽)와 이동섭 위원장(맨 왼쪽) 등 참석자들이 상주 은척 성주봉에서 어린 삼을 심고 있다.

장뇌삼을 포함한 산양삼의 새로운 고소득 작목 개발을 위해서는 체계화된 재배기술과 믿을 수 있는 유통체계가 확립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상주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산지인삼 생산을 위한 국제 산양삼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산림관련 학자들은 산양삼의 유전적 보전과 재배기술의 체계화, 유통질서 확립 등이 고소득 작목 개발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 입을 모았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러시아학술원의 유리 쥬라브레브 박사와 올가 코렌 박사, 중국 허영화 박사 , 중앙대 임병옥 박사, 서울시립대 우수영 박사, 농촌경제연구원 장철수 박사 등이 발표하고 산림청 구길본 이용 본부장 등 6명이 토론했다.

장철수 박사는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국내 산양삼의 체계화된 재배방법 확립과 종자 및 생산된 산양삼 유통과 관련된 법규·제도 마련을 제시했다.

우수영 박사는 보다 체계적인 산양삼 재배방법을 확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소나무 침엽수림, 참나무 활엽수림 및 두 수종의 혼합림 등 서로 다른 산지환경에 식재되어 있는 산양삼을 대상으로 광합성 및 유효성분 함량과 같은 생리적 특성을 조사 발표해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동섭(상주대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 심포지엄추진위원장은 "국내·외 산양삼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재배기술의 체계화, 유통체계의 신뢰성 회복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내 우수 산양삼 전시회에는 장뇌삼과 천종삼 등 120여 종의 삼이 전시됐으며 참석자들은 이날 상주 은척 성주봉을 찾아 어린 삼을 심기도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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