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혁신도시 이전기관-지역대학, 산학 협력 MOU 체결

전국 처음으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가스공사 등 12개 공공기관과 경북대 등 13개 지역 대학은 13일 대구 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 A홀에서 '산·학협력 공동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본지 10월 24일 2면 보도)

이날 MOU에는 대구시장과 12개 이전 공공기관의 기관장, 13개 지역 대학 총·학장이 서명하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건설교통부, 한국토지공사의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은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 대구시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지식을 창조하고 인재를 양성,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과 지역 연계 발전을 실현하고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MOU에는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대학에 대한 연구비 지원 ▷연구시설 투자 및 공동 연구 이행 ▷지식교류 ▷인적교류 ▷위탁교육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자녀에 대한 장학제도 실시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이용과 지적재산권 공동 소유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 경제발전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은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 별도의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행정·재정적으로 MOU 체결을 지원, 이전기관의 조기 정착과 지역 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유도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번 MOU 체결이 지역 인재 채용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산·학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경북도와 협의, 경북에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지역대학 간의 산·학협력 MOU 체결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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