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뇌물에 눈 먼 칠곡 경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달 사이 간부직원 2명 수뢰 구속·조사

칠곡경찰서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 간부직원 2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거나 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에 근무했던 K씨(당시 경감)가 재직 당시 칠곡군 내 모 아파트조합 운영위원장 A씨의 공금횡령 건과 관련해 사건무마용으로 A씨로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현금 5천500만 원과 양주 등 모두 8천4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것. 대구지검 특수부는 K씨에 대해 16일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K씨는 지난달 말 검찰 내사 소식을 듣고 경북경찰청에 사직서를 제출해 지난달 25일자로 수리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4일에는 성인오락실 업주 L씨로부터 단속 자제 및 사전 단속정보 제공을 부탁받고 200만 원을 받는 등 지난해 3월부터 1년여 동안 이 지역 성인오락실 및 유흥업소 업주 4명으로부터 18차례에 걸쳐 5천8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이 경찰서 K경위가 검찰에 구속됐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