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여성의 얼굴이 화장을 통해 광고판 속에 화려한 여인으로 서서히 진화한다. 또 커피 한잔에서 올라온 손이 잠들어서는 안 되는 트럭 운전사나 야간경비원 등의 따귀를 때려 잠을 깨운다.
이는 다름 아닌 톡톡 튀고 기발한 내용의 광고 이야기. 이런 광고들을 대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지역에선 처음으로 22일부터 4일동안 센터 1층과 8층 전시공간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광고제에서 입상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그랑프리와 금사자상, 은사자상, 동사자상 등 필름 부문 수상작 130여 편과 인쇄와 옥외광고 부문 120 여 편 등 총 250여 편이 선보인다. 필름 부문 수상작의 경우, 8층 이벤트홀에서 번역된 자막과 곁들여 연속 상영될 예정.
올해로 54회를 맞은 칸 국제광고제는 해마다 6월 전세계 광고인들이 휴양도시인 프랑스 칸에 모여 수만 점의 각종 광고 작품을 출품하고 크리에이티브를 겨루는 광고계의 올림픽이다. 필름, 인쇄, 옥외, 사이버, 미디어(매체 기획) 등 9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쟁하며 출품작 중 0.2~1%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한국 작품으로는 옥외 부문에서 농심기획의 추파춥스 광고 '복어' 편(사진)이 올해 광고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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