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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김경준씨 사기꾼 부각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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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월간지 보도 인용 "못 믿을 사람"

한나라당이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김경준 씨의 부도덕성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에서 김 씨가 이명박 대선후보에 불리한 진술을 하더라도 김 씨의 도덕성을 물고 늘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퍼뜨리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한 월간지 12월호에 실린 김 씨의 범죄사실과 그의 주변인물 인터뷰 기사를 적극 활용했다. 19일 발간된 이 한 월간지는 한국 검찰의 송환요구서와 미국법원 판결전문을 바탕으로 작성한 '김경준의 가짜인생'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김 씨가 5개의 영문 이름을 사용하고 대학교수와 영화배우의 이름을 도용해 7개의 위조 여권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월간지는 또 사망한 동생 이름으로 10여 차례 국내를 입출국했으며, 서류위조 19건, 위조여권으로 10여 개 유령회사 설립 등도 있다고 보도했다. 또다른 한 월간지는 BBK와 옵셔널벤처스코리아, LKe뱅크에서 근무했던 직원 6명의 증언을 토대로 'BBK 및 옵셔널벤처스 운영자는 김경준으로 이 후보는 두 회사와 무관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면서 당 관계자들은 자신감을 얻는 모습이다. 박형준 대변인은 두 월간지를 거론하며"김 씨가 얼마나 황당한 사기꾼인지 잘 알 수 있다."며 "보도에 인용된 옵셔널벤처스 직원 모두가 주가조작 사건이 김경준의 단독 범행이라는 것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경원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김경준과 그의 거짓말, 그리고 위조된 계약서가 이번 대선을 혼돈의 늪으로 빠뜨리려 하고 있다."며 "김 씨가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는데 뭔가 계산이 있다는 제스처로 공작의 냄새가 난다."고 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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