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원자력 원자로 공사가 20일 본 궤도에 올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경주시 양북면 신월성원자력 부지에서 김종신 사장과 정부 및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월성원자력 1호기 원자로 건물 최초 콘크리트 타설 행사를 갖고 구조물 공사에 들어갔다.
신월성원자력 1, 2호기는 각 100만㎾급 개선형 표준 원전으로 2005년 9월 정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은 후 그동안 부지 정지공사를 해 왔다.
이날 첫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들어간 1호기 원자로는 4년 뒤인 2011년 10월 준공 예정으로 있다. 1호기 바로 옆에 가설되는 2호기는 내년 하반기 첫 타설, 2012년 10월 완공 목표다.
신월성원자력 1, 2호기는 총 공사비 약 4조 7천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 건설 사업으로 향후 연인원 800만 명 이상을 투입해야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건설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열 월성원전 홍보부장은 "신월성 1, 2호기가 완공되면 현재 가동중인 월성1·2·3·4호기 등과 함께 경주에서 480만㎾ 전력 생산이 가능해진다."면서 "이는 대구 경북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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