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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만든 사람들] (상)가신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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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외 조직 이끌며 최측근 보좌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대구·경북출신 인사들이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

한나라당 내 대구·경북출신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이 당선자의 가신그룹과 학자중심의 정책조언그룹, 국회의원 보좌관 등은 음지에서 묵묵하게 자신들의 역할에 충실했다. 이들의 면면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영천 출신인 이춘식(58) 선대위 특보단 부단장은 이명박 당선자의 오랜 측근으로 활동했다. 민자당 조직국장을 지낸 이 부단장은 2002년 서울시장 후보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조직을 맡아 홍사덕 전 의원을 물리치는 데 공을 세웠다. 이후 2004, 2005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대선후보 경선 때는 조직본부장을 맡아 승리로 이끌었고 본선에서는 특보단을 잡음 없이 이끌었다는 평가다.

경산 출신으로 선대위 상황분석실장을 맡았던 백성운(58) 전 경기도 행정부지사는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 시절 전국 16개 시·도지사 협의회 의장 시절 사무처장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행시 18회 출신으로 고양군수, 안양시장, 경기도 행정부지사 등 행정 경험이 많은 것이 장점. 내년 총선에서 경기도 고양 일산갑에 출마를 준비 중이다.

박영준(47) 네트워크팀장은 10여 년간 이 당선자의 친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보좌관으로 있다가 지난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때 후보비서실 부실장을 맡으며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 당선자의 서울시장 재직 당시 정무국장으로 이 당선자를 지근에서 도왔고 전국 300여 개 단체 400만 명을 둔 이 당선자의 최대 외곽 지지단체인 선진국민연대를 이끌었다. 칠곡이 고향인 박 팀장은 내년 총선 출마에도 관심이 있다.

안동 출신인 권택기(43) 스케줄팀장은 본선 기간 하루 평균 200여 통의 전화를 받았다. 후보의 선거운동 시간은 한정된 반면 방문을 요청하는 인사들은 너무 많아 '기분 상하지 않게' 거절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고 한다. 권 팀장은 지난해 미국 국무성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뒤 이 당선자로부터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캠프에 합류해 경선 때는 기획단장을, 본선에선 일정을 담당했다.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한나라당의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미래연대)' 사무처장으로 도움을 준 인연이 작용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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