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인천에서 일할 땐 일주일에 3, 4곳의 기업을 찾았습니다. 대구에서도 발로 뛰는 기업 도우미가 되겠습니다."
이달 초 취임한 안병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신임 청장은 인터뷰 내내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조했다. 안 청장은 지역 기업의 어려움이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대기업 의존도가 심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판로를 뚫기가 어렵다는 것.
안 청장은 "대기업에 종속돼 끊임없이 납품 단가 압력을 받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핵심기술 확보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만 지금처럼 수직적인 구조에서 탈피할 수 있다는 것.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을 많이 배출하고 이 기업들이 선도기업이 돼 다른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한 방안으로 핵심기술을 가진 업체 4, 5곳을 협력체계로 만드는 중간 제품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안 청장은 밝혔다.
또 판로 확대의 한 방안으로 올해 상반기 중으로 동대구역에 4개 부스 규모의 우수제품 상설전시장을 마련하고 대구역에 연 2차례 정도 대대적인 홍보전도 계획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경제자유구역 선정과 관련, 안 청장은 이미 경제자유구역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인천의 경우가 모범 답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청장은 "인천중기청장 시절에 인천 송도 등에 조성되고 있는 대단위 산업단지와 다양한 도시 재생사업 등을 보면서 인천이 발전하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다."며 "대구의 경우 그런 활력적인 요소가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인천을 벤치마킹해서 전략을 잘 세운다면 대구·경북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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