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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말한다] 근육은 아름답다 '보디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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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의 이두희 선수는 국내 최고의 근육남이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 대구시청의 이두희 선수는 국내 최고의 근육남이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몸은 조각품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청의 이두희(37) 선수는 국내 최고의 '몸짱'이다. 2005년 안동 보디빌딩 아시아선수권대회 80kg급 금메달, 미스터대구 체급 1위 및 전체 그랑프리,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 전국체전 3연패 등 화려한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여름에는 민소매 옷을 입지 못할 만큼 남들의 시선에 부담을 느낀다고 했다. 바닷가에 가도 선글라스를 꼭 껴야 한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서다.

그는 현재 국내 최고의 근육남이지만 23살 때는 몸무게가 42kg에 불과했다.

"몸이 약해서 보디빌딩을 시작했습니다. 운동을 하면 할수록 몸이 커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자꾸자꾸 몸을 키우고 싶었습니다."

그의 팔 둘레는 50~52cm. 날씬한 여성의 허리 둘레 굵기에 육박한다. 그는 하루 평균 4시간 정도 운동한다. 대회에 나가기 4개월 전부터는 혹독한 연습을 한다. 고기 섭취를 더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는 줄여야 한다. 하루에 보통 쇠고기 2, 3kg 정도를 먹는다. 음주는 1년에 한 두번 정도에 불과하고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가장 괴로운 것은 음식 조절입니다. 시합에 나가려면 10kg 정도 감량해야 됩니다. 하루에 고구마 한 쪽만 먹고 견디지요."

가장 즐거울 때는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라면을 먹을 때이다. 시합 도중에는 양념을 섭취할 수 없다.

그는 올해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전국체전, 세계선수권대회 등 세 개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보완하고 싶은 것은 하체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작아 대칭이 잘 맞지 않는다고 한다.

"몸은 아름답습니다. 어렵지만 내 몸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몸은 크면 클수록 더 아름답습니다. 거울을 보면 몸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근육 피부에 탄력이 붙어 보송보송한 것을 보면 희열을 느낍니다."

최근 몸짱 열풍에 대해서 그는 꾸준한 운동을 강조했다. 그는 "누구라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전문트레이너로부터 배우고 음식조절을 한다면 몸짱이 될 수 있다."면서 "몸짱이 되면 자신감도 생기고 대인관계도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몸짱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꾸준히 운동하면 몸이 바뀝니다. 근육보충제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을 하는 길이 왕도입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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