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경부운하 건설예정지 주변 자원을 조사한 결과 운하 배후지역의 개발 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부운하 배후지역의 활용가능 용지는 모두 26곳 3천16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해당하는 공간으로 배후개발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경북도는 분석했다.
특히 경부권 최대의 물류터미널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고령 다산면 일원에는 최대 991만㎡에 이르는 배후부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낙동 여객터미널과 상주 공용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인 상주에는 517만㎡, 구미 공용터미널 배후에 396만㎡, 자족형 휴먼 신도시 건설을 구상하고 있는 성주 선남면 일원에도 300만㎡의 넓은 용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운하 배후개발과 연계해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유적은 80여 점으로 나타났다. 또 배후 산업기반시설은 총 42개 단지 3천356만㎡로 1천43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이전대상 문화유산은 문경 산양면 반곡리 '목사 민종열 영세불망비', 호계면 우로리 '죽림정', 호계면 별암리 '동제유적' 등 비지정문화재 3건으로 나타났다. 훼손 우려가 있는 문화유산은 모두 8건으로 지정 문화재는 문경 마성면 '토끼비리'가 포함됐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백종원 갑질 비판하던 저격수의 갑질…허위 보도하고 나 몰라라
'곳간 지기' 했던 추경호 "李대통령 배드뱅크 정책 21가지 문제점 있어"
채무탕감 대상 중 2천명이 외국인…채무액은 182억원 달해
李대통령, 사법고시 부활 거론에…국정위 "논의 대상인지 검토"
李정부, TK 출신 4인방 요직 발탁…지역 현안 해결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