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2선발 오버뮬러, 어깨통증 오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일본서 정밀검사 이상無 진단…선동열 감독 투수진 운영 고민

선동열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선발 투수진 구성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당초 올 시즌부터 불펜에서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 중인 젊은 투수들이 순조롭게 적응할 지가 걱정이었지만 정작 최근에는 외국인 투수 웨스 오버뮬러가 선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다.

선발 후보군인 정현욱은 12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8타자를 맞아 탈삼진 5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 섞어 던진 낙차 큰 커브는 대체로 잘 제구됐고 구속도 시속 114~122km로 상대 타이밍을 빼앗기에 적절했다.

정현욱은 190cm에 가까운 큰 키에서 내리꽂는 묵직한 직구가 돋보이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지난해 불펜의 핵이었던 윤성환, 차우찬과 함께 유력한 선발 진입 후보.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약점으로 지적되던 변화구 제구 능력도 좋아졌다. 현재 추세라면 1~3선발인 배영수, 오버뮬러, 전병호의 뒤를 걱정하던 선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곳에서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제2선발 오버뮬러의 컨디션을 아직 확인하지 못해서다. 오버뮬러는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2월23일 요코하마와 연습경기(2이닝 7피안타 5실점)를 치른 뒤 어깨 통증을 이유로 실전 등판을 미루고 있다. 윤성환, 정현욱, 차우찬의 상태를 주시해야 하는 상황인데 돌발 변수가 등장한 것.

선 감독은 "던지는 것을 봐야 문제가 무엇인지 판단이 설 텐데 계속 등판을 미루니 난감하다. 주말에 등판, 2이닝 정도 던져 보겠다는데 선발 투수가 지금 2이닝만 던지고 내려올 때가 아니지 않느냐"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메이저리그 스타일이라니…. 일본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저러니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미 머릿속에 선발진 구상이 어느 정도 끝나 있어야 하는데 아직 배영수와 전병호 외에는 미덥지 못하다는 것이 선 감독의 고민. 아직 시즌 개막(29일)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지난해 선발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정규 시즌 4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생각하면 오버뮬러를 두고 난감해하는 선 감독의 입장도 이해할만한 일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심정수가 4타수 2안타를 치고 양준혁과 크루즈, 허승민이 각각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KIA에 0대2로 패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특별법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계산으로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대...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했지만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25일 오후 7시 25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에서 공군 F-16 전투기가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하여 산불이 발생했으며, 조종사는 20m 높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관세 협정 체결 국가들이 무역 합의를 유지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연방대법원의 위법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