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에 가면 130년 전통 '문암契' 있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부계 출신 과거급제 5명 기려 후손들 1876년 결성 맥 이어

▲ 군위군 부계면 고남산에 세워진 다섯선생 기적비.
▲ 군위군 부계면 고남산에 세워진 다섯선생 기적비.

지난달 29일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한 식당에서 130년 전통의 계모임이 열렸다.

화제의 이 계모임은 조선 중엽(선조~영조) 부계에서 출생해 과거에 급제한 선비 다섯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 후손들이 1878년(고종 15년) '문암(文巖)계'(33명)란 이름으로 결성한 것으로, 지금까지(130년) 이어져 오고 있다. 이 계는 각 성씨의 파 장손들로 구성돼 있다. 다섯선생은 부천공 흥양 이씨, 막엄공 고성 이씨, 물계공 부림 홍씨, 동호공 평산 신씨, 수헌공 부림 홍씨로, 현재 부계면 고남산에 그 기적비가 세워져 있다.

부천(缶川) 이 선생(興陽 李氏·1569~1635)은 일대리 출생으로 1612년 가마시(司馬試) 급제 후 장락원(正3品)을 지냈으며, 막엄(幕嚴) 이 선생(固城 李氏·1568~1642)은 창동 출신으로 1609년 가마시 급제했으나, 광해군의 학정으로 벼슬은 하지 않았다. 물계(勿溪) 홍 선생(缶林 洪氏·1726~1779)은 대율리 출생으로 1759년 문과에 급제해 병조좌랑과 종부사주부(從6品)를 지낸 선비이며, 동호(東湖) 신 선생(平山 申氏·1728~1800)은 가호리 출생으로 1750년 문과에 급제해 예조정랑과 평안도사를 지냈다. 수헌(睡軒) 홍 선생(缶林 洪氏·1752~1820)은 대율리 출생으로 1776년 문과에 급제해 돈영부도정(正3品) 을 지낸 인물이다.

후손들은 이 모임을 통해 다섯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이은 훌륭한 인재들이 부계지역에서 많이 배출될 것을 기대하며 매년 2월 한차례 계모임을 갖고 있다. 올해 문암계 유사를 맡은 이준경(55)씨는 "다섯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훌륭한 정신을 후손들에게 이어주는 한편 앞으로 장학 사업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영주시 바 선거구 시의원 후보 A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어 논란이 일고 있으며, 유권자들은 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이재...
대구 지역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 적체와 거래 실종, 신규 공급 중단, 중개업 붕괴라는 4중 악재에 직면해 있으며, 4월 신규 분양은 0가구를...
서울 한남대교 아래에서 70대 남성이 한강으로 뛰어들어 인명사고가 발생했으며, 구조선박의 접안으로 한강버스의 운행이 지연되었다. 부산 롯데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에 대한 양해각서(MOU) 초안 승인을 보류하고 조건을 강화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양국..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