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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A 서울컬렉션 패션쇼 참가 박동준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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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그림의 색감, 의상 작품에 옮겼죠"

"연륜이 쌓여도 일 욕심은 줄어들지 않네요. 앞으론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봉사활동도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지난 8일 아름다운가게 전국공동대표로 선임된 박동준 디자이너가 19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 서울 컬렉션에 참가, 패션쇼를 가졌다. 봉사 활동 와중에도 본업으로 돌아가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것. 올해로 활동 37년을 맞은 그녀는 이번 패션쇼에서 빈센트 반 고흐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50여점을 선보였다. '파리인들의 소설책'과 '아이리스'란 명칭으로 유명한 고흐의 작품에서 강렬하면서도 자연스런 색채를 본떠 이를 작품에 옮겼다. 소재 역시 벨벳과 광택소재, 에나멜 등을 이용해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 이번 작품에 대해 그녀는 "고흐의 색감으로 1920년과 1940년, 1970년대에 유행했던 트렌드를 변형시켜 작품을 완성시켰다"며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실 다양한 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의상을 만드는 그녀에게 봉사 활동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해외 유명 전시회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인사들의 특강까지 꼼꼼히 챙겨 듣고 삶의 고민과 예술의 혼을 찾아 작품 활동에 임하는 그녀에게 봉사활동은 녹록지 않았다. 이에 그녀는 그동안 봉사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왔다. "어차피 활동하지 못할 거면서 이름만 올려놓고 유명인사 행세를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팔 걷어붙일 각오가 될 때 하고 싶었거든요." 그녀는 올해가 적기라고 했다. '아름다운 가게' 활동이 그녀의 성향에 딱 어울려 봉사활동 자체가 즐거운 일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생활의 일부가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 행복하다는 그녀는 오는 5월 원로 패션 디자이너 최경자 선생을 위한 헌정 패션쇼를 준비하고 있다. "일과 봉사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현명한 디자이너. 쉽지 않겠지만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뒤늦게 뛰어든 봉사활동에 그녀는 삶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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