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0만명이 겪고 있는 간질. 몸도 의식도 제어할 수 없는 발작 상태는 환자의 일상을 파괴하고 무기력과 좌절에 빠지게 한다. 간질환자들의 뇌 속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EBS '명의'는 21일 오후 9시 50분 신경과 전문의 홍승봉 교수편 '편견의 감옥에서 희망을 말하다'를 방송한다.
간질은 뇌의 이상에 의해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이다. 흔히 발작 자체를 간질로 생각하기 쉬우나 모든 발작이 간질은 아니다. 관련 전문의들은 간질을 '뇌의 갑작스런 이상흥분 상태에 의해 나타나는 발작이 원인 없이 계속적으로 재발하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 인구의 1%, 40만 명의 간질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평범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발작할 확률은 9%이다. 그만큼 발작은 흔한 증상이다.
간질 수술의 관건은 수술 후 뇌기능을 얼마나 정상으로 돌릴 수 있는가의 문제다. 홍 교수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영상분석법을 적용하고 있다. 일명 시스콤이라 불리는 스펙트영상차감법은 발작 시 뇌 혈류 분포를 보여주는 스펙트 영상과 MRI를 종합해 병변을 3차원 영상으로 나타낸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던 간질 초점 부위를 정확하게 찾는 방법인 시스콤은1996년 홍교수에 의해서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21세 때 뇌염을 앓은 이후 10년 이상 간질증상을 갖게 된 32세 여성, 취재진은 1차 수술부터 2차 수술까지 밀착 취재하여 간질의 증상과 수술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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