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지중화 사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노점상 정비를 둘러싸고 중구청과 노점상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본지 3월 17일자 8면 보도) 중구청이 노점상 달래기에 나섰다.
중구청은 28일부터 대구백화점 앞에서 '현장상담반'을 운영하며 동성로 주변 151개 노점상인을 대상으로 ▷창업상담 및 지원 ▷생활안정자금 융자알선, 긴급 복지지원 ▷생업자금 융자 및 취업 알선 등 노점상들의 요구사항을 상담키로 했다. 또 불법음반 및 테이프 판매, 노상 음식물 판매행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지도·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구청 측은 "정비 대상인 노점상들의 자진 철거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며 "정비에 응하는 노점상들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구청은 일부 노점상들이 요구한 건물임대 및 영업장소 제공, 계속 영업 등에 대해서는 '수용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이 폭발할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한 노점상 상인은 "우리의 요구가 최대한 수용될 수 있도록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청은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보호가 필요한 노점상에 대해서는 생계지원 방안을 마련해주는 등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계고기간 자진철거에 응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중구청 박동신 도시관리과장은 "한전 배전기기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면 노점상을 모두 정비하고 동성로에 야외무대, 거리박물관 조성, 가로수 심기, 이벤트 광장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라며 "동성로 일대를 명품거리로 만들어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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