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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과수원에 거창 사과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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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협력사업 일환 식수

▲ 거창 농업인과 군 관계자들이 통일열매를 맺기 위해 북한으로 가는 사과나무를 선적하며, 현지에 잘 적응해 무럭무럭 자라기를 기원했다.
▲ 거창 농업인과 군 관계자들이 통일열매를 맺기 위해 북한으로 가는 사과나무를 선적하며, 현지에 잘 적응해 무럭무럭 자라기를 기원했다.

명품으로 이름난 경남 거창 사과나무가 마침내 북한에 갔다.

거창군과 경남도,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가 공동으로 대북 통일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 결실을 맺어, 지난달 말 평양 장교리 협동농장으로 북송된 것. 부사·홍로·시나노스위트 등 3개 품종으로, 인천항에서의 검역 등 절차를 끝내고 3일쯤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이달 말쯤 경통협 전강석 대표를 비롯한 강은순 거창군수 권한대행과 군의회 의장, 사과원예농협장, 농업인 등 관계자 11명이 방북해 직접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거창군은 올해 대북 협력사업의 하나로 장교리 협동농장과 협약을 맺었다.

총 3㏊에 4천500주의 키낮은 과원을 조성키로 하고, 이번에 1㏊에 1천250주를 심을 계획.

이곳 협동농장에서 수확한 사과는 평양 일대 북한 주민들은 물론 북한을 여행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판매할 방침이다.

거창군의 한 관계자는 "명품으로 알려진 거창사과가 북한 땅에서 열매를 맺을 경우 최고의 맛을 널리 자랑하는 것은 물론, '통일을 향한 값진 과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천·거창 정광효기자 khje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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