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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지도 '경북>대구'…이전과 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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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4·9 총선의 예상 투표율과 부동층, 정당지지도는?

매일신문은 여론조사회사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대구경북 11개 선거구의 유권자 7천700명을 대상으로 투표 의향과 부동층, 정당지지도, 지지견고성 등을 조사·분석했다.

◆투표율=적극 투표 참여 의향은 75.4%다. 하지만 실제 투표율과는 차이가 난다. 여론조사기법상 실제 투표율의 경우 투표 참여 의향률의 75% 수준으로 본다. 이럴 경우 4·9 총선의 투표율은 56% 안팎으로 예상된다. 16대 총선 투표율의 경우 대구는 53.5%, 경북은 64.6%였고, 17대는 대구 59.3%, 경북은 61.5%였다. 대구경북 접전지역의 경우 투표율의 높낮이에 따라 후보간 당락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당지지도=한나라당이 60.1%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친박연대(6.2%), 민주노동당(2.2%), 통합민주당(2.0%), 자유선진당(1.0%) 등의 순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0%였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경북(61.4%)이 대구(56.5%)보다 4.9%포인트(p) 더 높았다. 50대 이상(70.3%), 투표 적극 참여층(63.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경북의 한나라당 지지층이 대구보다 높다는 것. 예전 총선에선 대구가 경북보다 한나라당 지지층이 높았다. 실제 17대 총선의 경우 대구가 62%로 경북의 54%보다 8%p 더 높았었다.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 지지층이 대구보다 경북이 더 높은 이유는 뭘까? 에이스리서치 측은 대구 서구와 달서구, 달성군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친박정서가 한나라당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친박연대의 상당수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유입으로 분석됐다.

◆부동층=10명 중 3명(27.6%) 꼴이다. 지난 17대 총선의 현 시점(20% 정도)과 비교할 때보다 높은 수치다. 대구(28.6%)와 경북(27.2%)이 비슷한 가운데 여성(30.9%)이 남성(24.2%)보다 6.7%p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33.5%), 30대(33.5%), 40대(26.9%), 50대 이상(23.9%) 등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부동층의 비율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학생(32.2%)과 화이트칼라(29.3%), 주부층(28.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동층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선거에 대한 무관심, 선거 이슈와 정책 부재 등이다. 특히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 후보 등 정당 경계선이 모호한 것도 또 다른 이유다. 부동층 비율이 높다는 것은 부동층이 예전 총선 때보다 막판 판세에 더 영향력을 준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지지견고성=10명 중 5명(50.9%)은 지지 후보에 변함이 없는 반면 10명 중 2명(19.5%)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계속 지지는 경북(52.4%)이 대구(46.7%)보다 높은 반면 지지 변경 의사는 대구(22.2%)가 경북(18.6%)보다 높았다. 성별에선 여성(21.3%)이 남성(17.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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