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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평 국가산업단지 현대 계열사 입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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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명규 위원장

4·9 총선을 나흘 앞두고 한나라당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 등 지역 공약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나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규 대구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4일 "달성 구지 부근에 국가산업단지 990만㎡(300만평)를 조성하기로 사실상 결정됐고, 입주할 대기업과도 조율이 거의 끝난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3일 밤 청와대 핵심 관계자로부터 직접 전해 들었다"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입주할 대기업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총선이 끝난 뒤 (입주할 대기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직무대행은 그러면서 "추측건대 현대그룹 계열사가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직무대행은 또 한반도대운하 건설과 관련, "한반도대운하 건설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많지만 부산~상주까지의 낙동강운하만이라도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며 "총선이 끝난 뒤 대구경북 의원들이 낙동강 운하 건설을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 후보들은 이 직무대행의 지역 공약에 대해 "선거 막바지에 한나라당 후보가 고전하니까 급조된 공약을 내놓고 있다"며 "이는 신(新)관권선거"라고 비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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