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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공동브랜드 "잘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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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벤치마킹 '눈길'

타 시도 공동브랜드가 부도를 맞거나 이름만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대구경북 공동브랜드인 '쉬메릭(CHIMERIC)'과 '실라리안(SILLARIAN)'은 꾸준한 매출증대로 다른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기업, 시민 공모주로 탄생한 부산시 공동브랜드'TEZROC(테즈락)'은 지난해 사실상 부도처리됐고 서울시(공동브랜드 '하이 서울')와 광주시('자연채''LUXKO') 등이 벤치마킹 할 정도로 공동브랜드 가운데서는 쉬메릭과 실라리안은 성공작이다.

매출증가세에서도 두 공동브랜드의 선전은 돋보인다.

1998년 출시된 쉬메릭은 첫 해 내수 37억원, 수출 374만달러에서 지난해는 내수 257억원, 수출 1천16만달러로 10년만에 내수와 수출모두 7배 정도 늘었다. 지난해는 17개 업체가 전체 3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연말 6개 업체가 추가 선정돼 올해부터는 23개 업체가 소비자를 찾아간다. 패션·잡화중심의 토털브랜드를 지향하는 쉬메릭은 패션의류(6개), 패션잡화(6개), 홈패션(4개), 홈잡화(5개), 목공예(1개), 주얼리(1개) 업체가 참여, 전문매장인 '드림피아'와 대형소매점, 대구관광센터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2003년부터 본격 판매된 실라리안 제품은 첫 해 내수 496억원과 수출 880만달러에서 2006년에는 내수 606억원과 수출 6천738만달러(참여업체 전체 매출액 기준으로 비실라리안 매출도 포함)를 기록했다. 실라리안은 지난해까지 잡화가 7개 업체로 가장 많고 가구(2개), 공예(2개), 식품(3개), 스포츠업체 등 전통과 향토색 짙은 상품을 위주로 하고 있다. 실라리안은 구미 경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구본점(754-1418), 대구공항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두 공동브랜드의 성과는 국가공인 검사기관으로부터 연간 2~3차례 철저한 품질관리를 받고 업체와 지원기관이 공동 노력을 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성과로 다른 지역 공동브랜드가 매출 정체·침체상태를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최정호 대구상의 쉬메릭 담당은 "쉬메릭과 실라리안 공동브랜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기위해서는 전국 유통망을 가진 대형 소매점 입점,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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