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4일 남이 수집해 놓은 고물을 몰래 훔친 혐의로 고물상 H(59·수성구 범물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4시쯤 수성구 범물동 한 아파트 화단에 K(49)씨가 수집해 놓은 자전거 3대, 고철 등 19만원 상당을 자신의 오토바이 인력거에 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H씨는 "같은 아파트에서 고물 수집을 하다보니 고물이 많이 없어 욕심이 났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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