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공단의 삼익THK 진영환 회장이 부친이자 창업주인 진우석 고문으로부터 주식을 증여받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삼익THK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진우석 고문이 아들인 진영환 회장에게 지분을 증여, 진 회장의 지분율이 종전 5.33%에서 8.08%로 상승,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진 고문은 지분율이 7.83%에서 0.78%로 떨어지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아들인 진영환 회장에게 물려줬다.
진 고문은 1960년 5월 대구 서구 내당동에서 '줄'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를 창업했었으며 대구의 대표적 '1세 경영인'이다. 특히 삼익은 줄에서 쌀통으로, 이후 다시 직선운동 전문시스템으로 업종을 변환, 성공적인 기업 변모의 모델로 인식돼왔다.
진영환 회장은 2004년 3월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영 최일선으로 나왔었다.
삼익THK 측은 "진 고문의 건강이 예전같지 않아 최대 주주 지위를 진 회장에게 넘겼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삼익THK의 주가가 크게 하락, 증여를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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