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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자체들, 道산하기관 유치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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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자치단체들이 도청 이전지 선정에 이어 경북도 공무원교육원과 농업기술원 등 도 산하 기관·단체 유치를 놓고 2라운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경북도청에서는 도내 시군 단체장과 부단체장 등 간부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도청 이전지 선정에 따른 도의 직속·유관기관과 단체를 유치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이들은 해당 지역의 농산물을 사무실마다 전달하며 노골적으로 특정 기관의 유치를 부탁하고 있다.

도 산하 기관·단체 가운데 대구 북구 동호동에 자리잡고 있는 공무원교육원과 농업기술원은 모든 시군이 유치를 탐내고 있다. 규모나 직원 수, 파급효과 등에서 가장 알짜배기 기관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성주군은 최근 이창우 군수와 군·도의원들로 유치단을 꾸려졌다. 성주군의회는 지난 2월 공무원교육원 유치촉구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성주군은 최근 이를 도에 제출했다. 성주군은 수륜면 백운리 일대 15만㎡ 부지에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무원교육원을 짓겠다는 건설 계획까지 수립했다.

문경시와 영주시·영양군 등도 공무원교육원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양군은 영양 수비면에 위치한 영양청소년수련원을 공무원교육원으로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군위군은 농업기술원 유치에 적극적이다. 박영언 군수와 김태웅 부군수 등 군 간부들이 최근 도청을 방문, "농업기술원만큼은 농업 관련 전문기관과 제반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군위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위군은 팔공산의 자연 경관과 화북댐의 맑고 풍부한 물 등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10여년 전부터 농업생명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시험 전문기관 유치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상주시 등 다른 지자체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도청 이전지인 안동·예천으로 직속·유관기관을 동반 이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지만, 도청 이전 탈락지에 대한 배려 등 균형 발전 측면에서 시군이 강력하게 유치를 희망하는 일부 기관·단체에 대해서는 분산 이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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