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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노약자 교통사고율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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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복지는 대구 7大도시중 6위, 경북 9개道중 8위 불명예

지역의 교통복지 환경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弱者)의 교통 편리성을 분석한 교통복지 수준이 대구시의 경우 7대 도시 중 6위, 경북은 9개도 중 8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어서 '교통약자 위험도시'라는 불명예를 얻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국토해양부가 3일 공개한 '16개 시·도 교통복지 수준 평가'에 따르면 대구시의 교통복지 종합점수는 61.9점으로 7대도시 평균 71.1점에 10점가량 뒤졌다. 평균점수 53.5점에 불과한 경북도의 사정도 마찬가지여서 9개도 평균점수 62.6점에 크게 모자랐다.

저평가 항목을 사안별로 살펴보면 대구시의 경우 ▷여객시설 주변 접근로 보행환경 ▷보행자 사고율 ▷저상버스 보급률 ▷특별교통수단 보급률·이용률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 등 총 9개 항목 중 6개 항목에서 6위를 차지했다. 경북도 역시 9개 항목 중 7개 항목이 6, 7위를 기록했고, 나머지 ▷교통수단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 등 2개 항목은 8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 모두 7개 특별·광역시, 9개도 중 사실상 최악의 평가를 받은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열악한 지역 교통복지 환경에 대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계획이 지난해부터 수립돼 추진되고 있지만 대구경북의 경우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때문에 정책시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복지'란 장애인·고령자·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교통서비스의 상태를 말하고, '교통약자'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자, 어린이 등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자로서 전국에 걸쳐 약 1천200만명에 달한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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