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에 근무하는 엄혜숙(48·행정6급·사진)씨가 첫 시집 '도문(道門)'을 출간했다.
2003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2005년 '문학저널' 신인상에 당선돼 문단에 데뷔한 엄 시인의 첫 시집 '도문'에는 오랫동안 틈틈이 습작해 온 시와 공무원 문예대전 제10회(2007년) 우수상 수상작 '도원경, 복사꽃 그늘에 기대어', 제8회(2005년) 우수상 '봄날', 제6회(2003년) 장려상 '마음먹기' 등 63편의 시가 실려있다.
그녀는 "갈 길은 멀기만 한데 매 발길은 늘상 제자리걸음이다. 이상과 현실 사이쯤에서 절룩거리며 방게처럼 옆으로만 걷고 있다. 늘 목이 마르다"고 밝혔다. 그의 시는 오늘에 고민하고 내일을 불안해하면서 허우적거리며 사는 우리들의 아픔이 아름다운 수채화처럼 녹아있고 문득문득 삶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깊은 철학이 깔려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0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엄 시인은 대구시인학교와 대구교대문예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내면의 삶의 철학이 녹아 있는 시를 계속 쓰고 싶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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