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명수의 두번째 개인전이 12일부터 24일까지 갤러리GNI에서 열린다.
김명수 작가는 한국적 서양화를 추구한다. 그는 동양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십장생도에 나오는 적소나무를 그리고 먹의 느낌을 살려 유채물감으로 대나무를 표현하기도 한다. 또 한지를 사용한 작품에서는 훈민정음 문자도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하회탈을 대상으로 작품을 그리다 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꽃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꽃 자체를 그리기보다 꽃을 통해 자신의 예술혼을 보여주려 한다. 작품 주제를 'Flower-심상'으로 잡은 이유다. 구상과 추상적 요소가 혼재하는 작품 속에서 꽃은 줄기도 없이 봉우리 형태로 존재한다. 이는 자유롭게 날고 싶은 작가의 욕망을 의미한다. 간혹 등장하는 나비는 꽃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키는 한편 생명력을 표현하는 매개체다. 053)427-3055 .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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