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때문일까, 열대야가 11일로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바람이 다소 불면서 견딜 만하다는 시민들이 많다.
김성구(42·대구 북구 침산2동)씨는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지만 어제는 밤에 바람이 간간이 불어 더위를 참을 수 있었다"며 "작년만 해도 바람 한점 없는 찜통 같은 열대야가 계속됐는데 요즘 같으면 같은 열대야라도 한결 견딜 만하다"고 했다.
대구기상대는 며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었다고 밝혔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5~7일 사이 초속 1, 2m 내외로 불던 바람이 8일부터는 초속 3m 내외로 상당히 강해졌다는 것이다. 현재의 기압 분포가 조밀해져 바람이 다소 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아직 열대야와 바람과의 관계에 대한 분석이 없다"며 "밤 사이 좀 시원하다고 느끼는 것은 바람의 영향이 있겠지만 냉방시설 때문에 나타나는 냉방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이번 주말 대구경북은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이 30~33℃ 정도로 주중보다 2, 3도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이와 함께 4일째 계속되는 폭염경보도 해제돼 11일 현재 대구와 경북 구미, 포항, 안동, 경주 등 대부분의 지역이 폭염주의보로 한단계 내려갔다. 폭염경보는 군위와 경산, 청도 등 3곳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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