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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렉서스 타면서 독도 영유권을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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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이 독도로 다시 뜨거워졌다. 쇠고기를 향하던 촛불은 다시 일본 대사관으로 옮겨가는 듯하다. 이제 솔직히 지겹다. 매번 반복되는 일본의 도발행위→한국의 분개→외교적 단절→반복되는 우호 다짐의 이 지겨운 사이클이 이번 독도 영유권 명기 사건에도 반복될 조짐이다. 내 집 마당을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이웃의 히스테리도 헛웃음을 내게 하지만, 그 히스테리에 제대로 큰소리조차 내지도 못하는 주인도 모양새가 우습다.

한일 관계에서 한국이 강한 발언을 하지 못하는 데는 고질적인 무역수지 적자가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 약자는 큰소리를 내지 못하는 법이다. 대일 적자 240억달러 중 66%인 161억 달러가 부품·소재부문에서 발생한다. 한국 휴대폰은 일본 부품 없이는 삐삐보다 못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전언이다.

이제 일본 제품은 소재 영역을 넘어 소비재에서도 위력을 더해간다고 한다. 수입차 수입의 부동의 1위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이다. 렉서스를 타고, 마일드세븐(MILD SEVEN)을 피우는 대한 후손에게 청년 윤동주는 물어볼지도 모를 일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지….'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하여 '잃은 것을 찾는' 청년 윤동주의 섭섭한 느낌을 풀 수 없는 현실이 답답하다. 또한 부끄럽다.

mangchi(imaeil.com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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