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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만불사 '제1회 조상영가 천혼대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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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28일 백중입제 때 스님들이 중생의 평안을 비는 바라춤을 추고 있다.
▲ 지난 6월 28일 백중입제 때 스님들이 중생의 평안을 비는 바라춤을 추고 있다.

영천 만불산 만불사는 9일 불교 명절 중 하나인 우란분절(백중)을 맞아 '영천 만불사 제1회 조상영가 천혼대재(영산재)'를 봉행한다.

이번 조상영가 천혼대재는 '무자비에서 자비로'를 주제로, 돌아가신 부모나 조상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일반적인 우란분절 행사에서 한 걸음 나아가 모든 유주무주(有住無住) 고혼(孤魂)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만불사는 천혼대재를 오는 15일 건국 60주년을 맞아 조국과 민족을 위해 숨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 전몰자,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정신을 계승·승화시키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천혼대재에 앞서 이날 오후 1시에는 '제1회 만불사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 정병조 한국불교연구원장(동국대 교수)은 '생사일여(生死一如)의 미학-죽음에 대한 불교적 통찰', 우제선 동국대 교수는 '윤회와 생존-삶에 대한 불교적 해석', 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는 '우란분절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만불사 학성 주지스님은 "만불사 대중은 앞으로도 우란분절을 부모와 조상영가를 비롯한 모든 일체 중생을 구제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대승보살도 실천의 날로 기릴 것"이라며 "'만불사 조상영가 천혼대재'는 이처럼 뭇 생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인류가 풍요롭고 편리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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