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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합니다]한나라당 울산 동구 안효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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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효대(53·울산 동구) 의원은 정몽준 최고위원과 따로 떼어낼 수 없는 불가분의 정치적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정 최고위원이 뒤늦게 서울 동작구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는 바람에 그는 느닷없이 정 최고위원의 추천을 받아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고 총선에 출마한 것이다.

사실 선거에 임박할 때까지 정 최고위원은 내리 5선을 한 울산 동구에 출마한다는 생각에 흔들림이 없었고 선거홍보물도 미리 제작해둔 상태였다. 그런데 민주당 정동영 후보에 맞선 거물급 차출 방침에 따라 정 최고위원이 서울로 지역구를 옮기게 되자 그가 정 최고위원의 대안이 된 것이다. 14년 동안 정 최고위원을 대신해 타고난 성실함으로 지역구 관리를 도맡아온 데 대한 정 최고위원의 믿음이 공천으로 이어진 셈이다. 그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자 지역주민들은 "묵묵히 일만 하더니 보답을 받았다"며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어쨌든 행운아라고 한다"고 지적하자, 그는 "행운도 준비된 사람에게 다가 온다"며 "정 최고위원을 대신해 지역구를 관리하면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얻었기 때문에 공천을 받고, 당선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정 최고위원과의 인연은 현대중공업회장으로 일하던 그를 모시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다가 14대때 정 최고위원이 학군단(ROTC)후배이기도 한 자신에게 함께 일하자고 손을 내밀면서 그는 지구당 총무부장으로 정치권에 발을 내디뎠다. 그뒤 지구당 사무국장을 맡았고 지난 2002년 대선때 정 최고위원이 '국민통합 21'을 창당, 대선후보로 나섰을 때는 핵심측근으로 총무국장을 맡아 당 재정을 책임지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이 지난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나섰을 때는 만사를 제쳐두고 경선캠프에 들어가 선거운동에 나섰다. '독립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정 최고위원의 꿈을 돕는 것, 그것이 정치인 안효대가 무엇보다 앞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마도 그는 앞으로도 정 최고위원의 정치적 미래와 자신을 떼어놓기 어려울 것이다.

지역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 포부와 관련, 그는 울산을 싱가포르처럼 만들고싶다고 밝혔다. 그는 "동구 주민들의 1인당 평균소득은 4만달러에 이른다"며 "(울산)동구를 싱가포르처럼 깨끗하고 녹지가 잘 가꿔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경북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영양에서 태어났다. 청기초교와 수비중학교를 졸업하고 대구로 와서 청구고와 계명대(경영학과)를 나왔다. 그는 대구경북에 대해 "고향에는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대구는 젊은 시절 꿈을 키웠던 곳이고 친인척들이 살고있어 자주 가는 편"이라며 "대구가 먹고 살기 힘들다는 얘기가 많은데 기업들이 찾아갈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충고도 아끼지않았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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