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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적조 비상…경주·포항시 대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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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발생후 울산 해역까지 북상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가 경주의 코앞인 울산 해역까지 북상하면서 경북 동해안 어민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이 "남해안 적조가 확산되면서 지난 주말 울산시 동구 화암추와 울주군 온산항~온산읍 해역에서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발견됐다"고 밝힘에 따라 경주시와 포항시 등은 25일 어민들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직원들을 배치해 관찰에 들어갔다.

경주시의 한 관계자는 "울산에서 발견된 적조 밀도는 1㎖당 30개체 이하여서 아직까지는 주의보(1㎖당 300개체) 발령 수준 이하이긴 하지만, 적조는 일조량이 늘면 순식간에 개체수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해안에 발생한 적조는 한때 소강상태를 보이다 지난 20일 부산 영도를 지나 해운대까지 확산되고 밀도도 국립수산과학원 조사결과 1㎖당 1800개체까지 올라가는 등 점차 동해안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동해남부에서 영덕 앞바다까지의 수온이 낮아 적조 이동을 저지하고 있지만, 파도와 일조량이 높아질 경우 수온상승으로 적조가 북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어업인들의 철저한 양식장 관리를 당부했다.

현재까지 적조주의보 발령 해역은 전남 완도~전남 고흥, 전남 여수시 화정면~부산 해운대구 미포까지이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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