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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를 노예로 부리는 인류 '호모 오일리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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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22~24일 오후 10시 3부작

전 세계가 하루에 소비하는 석유의 양은 무려 약 8천500만배럴. 인류가 입고 쓰고 마시는 문명의 95%는 석유에서 온 것이다. 석유 1배럴은 1.5ℓ 콜라병 100개에 해당한다. 이를 에너지로 환산하면 12명의 노예가 1년 내내 쉬지 않고 일하는 것과 같다. 즉, 현대인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석유라는 노예를 부리는 '호모 오일리쿠스'인 것이다.

그렇다면, 석유는 어디서 온 것일까? 또 올여름을 뒤흔든 고유가의 여파는 세계 경제에 얼마나 깊은 그늘을 가져왔으며, 위기는 과연 극복될 수 있는 것일까?

KBS 1TV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오후 10시 지구의 해 특별기획 3부작 '호모 오일리쿠스'를 방송한다. 1편 '붕괴의 시작, 피크 오일'(22일)은 석유 생산의 정점을 뜻하는 '피크 오일'의 진실을 밝힌다. 문명의 붕괴로 이어질 그 현상이 2008년 닥친 것일까. 미국 영국 아일랜드 중국 네팔은 물론, 한국 방송 최초로 세계 제2위의 쿠웨이트 버간 유전까지 10개월간 6개국을 취재했다. 2편 '대한민국, 2018년'(23일)은 세계적 석학들과 국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예측한 대한민국의 충격적인 미래 시나리오를 연기파 배우 조희봉, 아역 스타 정다빈 등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와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본격 다큐드라마로 풀어낸다. 3편 '중독에서 깨어나다'(24일)는 문명의 기틀, 석유가 극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의 삶은 지속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알아본다. 미국 포틀랜드의 주정부와 시민들을 비롯한 전 세계의 도시들은 이미 피크 오일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한 세기 넘게 지속된 전통적인 경제 패러다임을 버리고, 그들이 과감히 선택한 피크 오일 대비책은 과연 어떤 것인지 살펴본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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