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올해 처음으로 공식 와인 품평회를 여는 등 국내 와인생산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이 경북의 포도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와인교실을 여는 등으로 명품와인 생산 전문농민 30여명을 배출하고, 올해 경북도 농민사관학교 지역와인 명품화과정을 통해 24명의 와인 제조 달인들을 육성하는 등 경북도 와인 명품화에 열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와인 교육 2년차를 맞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의 경북 와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선정해 발표했다.
'2008 경북농업한마당(17~18일)' 행사에 등장한 최우수 와인은 봉화 물야면 수식2리 에덴농원 정태운 대표가 제조한 것. 또 우수상에는 상주 모동면 덕곡리 승지농원 최준혁, 영주 단산면 옥대1리 햇빛농원 김향순 대표가 생산한 제품이 공동 선정됐다.
당초 포도 등 과실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농업인단체에서 캠벨'거봉'산머루'양앵두 등 포도류와 오미자 등으로 개발, 제조한 23점의 과실주를 출품, 1차 예선을 거쳐 15일 대구보건대학 조영효 교수를 비롯해 강창식 1급주류 제조사, 황대웅 대구보르도와인스쿨 대표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의 품평(사진)을 거쳐 최종 3개 명품을 선정한 것.
이번에 출품된 와인에 대해 농업기술원은 품질평가와 알콜함량'당도'아황산 등을 분석, 와인 가공농업인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권오흔 연구사는 "지역 특색을 살린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고 수출활로 모색과 내수를 위한 농촌관광 등의 상품과 연계판매 전략으로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053)320-0232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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