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문경 亞정구선수권대회서 6개 종목 석권

한국 대표팀이 제6회 문경 아시아 정구선수권대회에서 6개 종목을 석권했다.

대표팀은 2일 경북 문경 시민정구장에서 끝난 남녀 단체전에서 일본을 각각 2대1, 2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김동훈(대구가톨릭대)과 김경련(안성시청)이 남녀 단식을 제패했고 이현수(달성군청)-양진환(서울시체육회) 조가 남자 복식, 김경한(달성군청)-김지은(농협중앙회) 조가 혼합 복식 축배를 드는 등 여자복식만 빼고 6개 종목에서 1위에 올라 아시아 정상을 지켰다.

6일간 문경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 20개국,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성황을 이뤘으며 일본이 2위, 대만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200여명의 일본인 응원단을 비롯, 각국에서 많은 응원단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고 문경 시민들도 참가국 응원단을 단체별로 구성해 응원함으로써 민간 차원의 '국제 우정의 교류' 서포터즈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이번 문경대회는 KBS n 스포츠 채널에서 개막식 등 주요 행사를 생중계했으며 공영 방송인 KBS1에서도 2회에 걸친 중계로 '정구 도시' 문경을 대내외에 알렸다. 또한 대회 운영에도 통역을 포함하여 심판, 운영 인력 등 600여명이 참여,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는 데에 힘을 보탰다.

문경·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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