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사진전이 15일까지 동원화랑에서 열린다. '꽃- 세익스피어를 만나다'의 이번 전시는 꽃이 가지는 특질이 화면 가득 피어난다. 여기에 덧붙여진 세익스피어의 글은 꽃이 주는 매서운 아름다움 혹은 나른한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는 적합한 도구로 등장한다.
화면 한 부분을 차지하는 바코드는 일견 꽃과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바코드라는 것이 모든 것을 획일하고 통제하려는 물질문명 속에서 그래도 집단과 나를 구별지워주는 아주 작은 특질임을 기억할 때, 각각의 꽃이 가지는 아름다움을 드러내려는 작가의 소리로 작용하는 듯하다. 박진우는 청도 이서에서 작업하고 있다. 그리고 주로 꽃을 담아낸다.
김순재기자 sj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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