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수(57) 신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기업들의 어려움이 큰 만큼 기업의 애로를 찾아 해결하는 납세자 중심 세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남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7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서 청장은 안동세무서장과 국세청 소비세과장 및 조사국장 직대를 거쳐 올해 서울청 조사2국장을 지냈다. 소비세 부문에서 국세청내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2일 업무를 시작한 서 청장은 올해 대구지방국세청의 세정 운영 방향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섬기는 세정'으로 정했다. 서 청장은 "대구경북은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와 건설업 침체로 어느때보다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이 세금문제에 신경쓰지 않고 사업에만 전념할수 있는 세정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기업과 상공인 모임을 찾아가 기업의 애로와 건의 사항을 직접 듣고 세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 청장은 "지역의 성장을 책임질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더욱 많은 세정지원을 할 것이지만 탈세 혐의가 있는 일부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공평과세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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