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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 '10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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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구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도에 비해 각각 4.8%와 5.3% 올라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4.7% 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원유와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둔화세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12월 지역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2005년 기준 100)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를 기록했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0.9(2005=100)로 전년동기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3%를 기록했다.

대구지역은 전년 동월대비 상품은 공업제품(4.5%), 농축수산물(2.5%)에서 올라 4.1% 상승했고, 서비스부문은 개인서비스(5.6%), 공공서비스(1.9%), 집세(0.5%)에서 올라 4.0% 상승했다.

경북은 전년 동월대비 상품은 공업제품(4.6%), 농축수산물(3.4%)이 많이 올라 4.4% 상승했고, 서비스부문은 개인서비스(5.7%), 공공서비스(1.9%), 집세 (0.1%)에서 각각 올라 4.1%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대구가 111.1(2005=100), 경북은 111.7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상승률이 5,5%와 6.1%를 기록, IMF 환란후인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다만 석유제품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감소세를 보여 등유는 지난달 대비 13.4%, 휘발유 12.5%, 경유 8.4% 감소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교통, 주거 및 수도 광열 부문 1.2%, 교통부문 4.2%가 각각 감소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물가는 연초부터 줄줄이 인상이 예고된 공공요금이 변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락세와 수요 위축이 더 강하게 나타나 올해 소비자물가는 상반기 3.5%, 하반기 2.5%의 추이를 보인 뒤 내년에는 연간 2.6% 상승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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