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방문객이 지난 1년 사이 28% 늘어났다.
6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독도 방문객은 2007년 10만여명보다 2만8천여명이나 많은 12만8천여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일본 문부성이 중학교 신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한·일간 분쟁지역으로 명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독도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다 독도 입도기준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독도 입도기준은 2005년 3월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었고, 입도인원은 2006년 8월 140명에서 40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2월부터 1일 1천880명으로 확대됐다.
독도로 가는 중간 기착지인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도 2007년 22만3천여명에서 지난해 27만여명으로 21% 늘어났다. 울릉도 관광객은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관광객의 절반 이상은 독도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일 관광객 최대 입도 인원은 하루 3천535명이었고, 일일 관광객 최대 체류 인원은 8천53명이었다. 지난해 관광수입은 445억5천만원으로 2007년 372억71만원보다 73억원이 증가했다.
울릉군 최이환 관광과장은 "올해는 독도 현장관리사무소 설치, 사동항 2단계 개발, 일주도로 미개설구간 착공 등 독도 관련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며 "앞으로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독도와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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