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정아경이 첫 수필집 '나에게 묻다'를 냈다. 평생 자신을 소개하는 이름, 평생 자기를 지칭하는 이름에 대한 이야기로 수필은 시작된다. '개명'은 현대 여성들에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정아경은 이를 자기 정체성을 찾는 의지로 보고 있다.
문무학 대구문인협회장은 정아경의 수필을 자기긍정의 신념에서 출발한 자기사랑, 자의식으로 본다. 그에 따르면 정아경은 삶의 진실을 멀리서 찾지 않는다. 일상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찾고, 공감하고 폭을 넓힌다.
"정아경은 세상에 대한 애정이 두텁고, 세상을 아름답게 하려는 의식이 뚜렷하다. 그 의식은 허구가 아니며 자신이 겪은 삶의 아픔을 통해 형성됐다. 그래서 믿음을 준다." 문무학 회장은 정아경은 예술적 삶을 지향하며 수필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려 노력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238쪽, 8천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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