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12일 부품소재전용공단으로 지정된 구미 등지에 일본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특히 부품소재 산업 분야에서 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서 지정한 구미 등지의 부품소재전용공단에 일본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양 정상은 또 올 여름 도쿄에서 '중소기업 CEO 포럼'을 개최하는 등 양국 중소기업간 교류와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오는 4월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2차 G-20 금융경제정상회의를 앞두고 ▷금융시스템 개혁 ▷거시 경제정책 공조 ▷보호무역주의 대처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우리나라의 금융안정포럼(FSF) 가입을 일본 정부가 적극 지원키로 했다.
양 정상은 동아시아 지역의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공동 기금 조성 및 규모 확대, 독자적인 역내 감시기구 설립 등 조치가 추진돼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아세안+3 국가들은 지난해 5월 CMI 다자화 기금을 800억달러 조성해 동아시아 지역의 금융위기에 공동 대응키로 했으나 추가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