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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복지시설 품격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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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해 일부 복지법인과 시설에서 잇따라 불거진 운영과 재정 등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5단계에 걸쳐 복지시설 품질향상 계획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는 현재 복지 분야의 문제점을 ▷경쟁 없이 무분별하게 양적으로 확대된 시설 ▷위험수위에 이른 복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 ▷담당공무원의 형식적 지도감독 등으로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에 1단계로 시설종사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실태를 진단할 계획. 건의사항을 듣고 제기된 문제점을 검토한 후 표준 매뉴얼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3월에는 2단계로 법인과 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일 예정. 복지법인 185곳, 복지시설 423곳 등 608곳 가운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시설, 지도점검을 받지 않은 곳 등 93곳을 우선 실시한다. 6월에는 3단계로 시설 유형별 전문 컨설팅을 실시한다. 법인과 시설을 운영하는 경영자 100명에게 경영컨설팅을 통해 투명성에 대한 의식을 높여나가는 한편 관리자 200명에 대해서도 컨설팅과 보수 현실화 등 사기진작책을 시행한다.

4단계는 복지법인과 시설의 대외 소통 기회를 확대하는 것. 4월과 11월에 행정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상호 소통의 장을 넓히고 시설장, 교수,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사회복지시설 CEO포럼을 구성해 시책개발과 지원의 디딤돌로 삼을 계획이다.

마지막 5단계로 12월에는 토론회 개최, 사례발표, 전문가 초청강연, 아이디어 표창 등을 통해 제도 개선을 정착시키고 중장기 발전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무원과 시설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비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서비스 경영과 종사자 사기 진작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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