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산불 방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칠곡지역의 산불 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칠곡경찰서는 15일 친구와 술을 마시고 다툰 후 홧김에 산 6곳에 연쇄적으로 불을 지른 혐의로 K(27·칠곡 석적읍)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4일 오전 3시 52분쯤 칠곡 성곡리 야산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다툰 후 횟김에 차량을 이용, 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6곳의 산에 불을 질러 소나무와 참나무 1천그루 등 임야 9천여㎡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자 등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와 화재현장 인근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 TV를 분석,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K씨를 상대로 산불 발생 시간대 행적과 이동경로 등을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칠곡군은 산불방화범을 검거하기 위해 포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칠곡·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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