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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새마을금고 재도약­…4년만에 출자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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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서민 금융기관인 청송새마을금고가 틈새시장 개척 및 활발한 영업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청송새마을금고는 2007년 전국 새마을금고 경영평가에서 4·5등급(취약·위험)을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3등급(우수)을 받은 것. 이를 바탕으로 올해 청송새마을금고는 지난 4년 동안 조합원들에게 하지 못했던 출자금 배당을 6%로 확정했다.

청송새마을금고의 이 같은 도약은 취임 9개월째를 맞고 있는 조해제(56·사진) 이사장의 노력 덕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새마을금고는 조 이사장 취임 후 지난 9개월 동안 3억2천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또 금고 부실의 가장 큰 원인이 됐던 연체비율이 30%대에서 4%로 크게 낮아져 자산의 건전성도 좋아졌다. 은행, 보험, 농협 등 대형금융기관이 취급하기 어려운 소액대출에 영업력을 집중, 서민금융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

조 이사장은 청송금고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 밀착 영업뿐이라는 생각으로 직원 3명과 함께 파출 수납을 다녔다.

"상인들이 필요한 잔돈을 제때에 바꿔주는 등 밑바닥부터 다졌습니다."

조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두레, 품앗이, 향약의 전통을 이어받은 '절미 저축 운동'이 발전해 만들어진 가장 한국적인 금융기관"이라며 "신뢰와 정직, 성실한 모습을 보이면 고객들과도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새마을금고는 올해 조합원 확보와 자산·수익 증대 등 조합원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현동지점을 개설하기로 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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