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의 자동화기기(CD/ATM) 송금 수수료가 은행권 최고라는 본지 보도(8일자 1면)가 나간 뒤 대구은행이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자동화기기 수수료 체계를 전면적으로 검토해 한해 수십억원의 수수료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수수료를 떨어뜨리기로 했다. 새로운 수수료 체계는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것.
대구은행은 20일부터 이용률이 가장 많은 자동화기기(CD/ATM) 이용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밝혔다.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타행송금 수수료의 경우 10만원 이하는 영업시간 내 기존 900원에서 500원으로, 영업시간 외는 1천400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400원씩 내린다. 또 10만원 초과는 영업시간 내 기존 1천300원에서 1천200원으로, 영업시간 외는 기존 1천800원에서 200원 내린 1천600원을 적용한다.
특히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중에서 소액(1만원 이하)을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 기존 영업시간 내 900원, 영업시간 외 1천400원의 송금수수료를 1일 1회에 한해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소액 수수료 면제 조치는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대구은행은 설명했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고객감동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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