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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끝 첫 출근이다. 월요병보다 더한 '연휴병'이 괴롭힌다. 발걸음이 무겁고 몸도 찌뿌드드하다. 이런저런 일로 맘 고생을 하다 보니 한숨만 나온다. 명절엔 보통 며칠간의 휴일이 주어지지만 실제론 제대로 쉬지 못해 몸도 마음도 지치기 일쑤다. 그래도 다행이다. 출근길 날씨가 크게 춥지 않았고, 3일 뒤면 또 주말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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