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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백두를 가다] 소백준령은 낙동강의 또다른 발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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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준령은 낙동강의 큰 물길을 여는 곳이다."

영주시는 최근 소백산에 발원지를 세우는 정책을 펴고 있다. 발원지는 해석 범위에 따라 수백, 수천일 수 있다. 산의 물줄기가 모여 계곡과 천(川)을 이루고 천이 모여 강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일행이 현장을 확인해본 결과 태백준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소백준령은 태백준령과 함께 낙동강의 큰 물길을 내주고 있었다. 동시에 소백준령은 충청도 단양 땅을 통해 남한강의 큰 물길도 열어 주고 있다.

소백준령에서 낙동강 큰 물길 여는 곳은 어딜까? 바로 소백의 주봉인 비로봉과 소백의 둘째인 국망봉에서 발원하는 죽계수(죽계계곡)이다. 죽계계곡의 상류인 초암사 인근에는 비로봉 물길과 국망봉 물길이 합류하는 곳이 있었고, 영주시는 이곳에 낙동강 발원지 기념비를 세울 계획이라고 한다.

소백에서 발원한 물은 죽계계곡을 거쳐 영주의 주천(主川)인 서천과 합류한다. 서천은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전통마을에서 봉화에서 내려온 낙동강 상류의 가장 큰 지류인 내성천과 합류한다. 내성천은 서천의 물을 품어 위세를 더욱 키운 뒤 예천을 거쳐 낙동강에 합류하고 있다. 낙동강과 소백과 태백이라는 백두대간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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