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 주변의 분위기 또한 어둡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여년간 주변의 어려운 이웃 특히 음지에서 많은 절망과 실의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재소자, 고아, 노인들을 위해 끊임없는 봉사와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분이 있어 이렇게 칭찬하고자 한다.
이 분의 봉사활동을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봉사로 살아온 그 20년이라는 세월에 경의를 표한다. 칭찬하고자 하는 분은 최태향 대구교도소 교정위원님과 부군되시는 삼성택시 김종성 사장님이다.
이 두분은 화원에 있는 대구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을 무기수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매달 교도소를 방문해 무기수와 재소자들에게 간식과 내복을 증정하고, 재소자의 체육대회 행사 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행사를 열어주기도 한다. 또한 건강이 악화된 재소자들에게는 수술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내가 이 두분을 더욱 존경하는 것은 이러한 물질적 지원 이외에도 재소자들이 힘들게 고민하고 있을 출소 후 인생의 진로 상담과 직업 알선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질적인 봉사는 흉내낼 수 있겠지만 이러한 정신적인 봉사는 흉내조차 내기 힘든 것이라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양로원과 고아원에 많은 봉사 활동을 하는 것 또한 널리 알려 칭찬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으로 법무부장관상, 교정대상 등 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지만 이 두분은 사회의 모든 영역에 걸쳐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려운 경기 탓인지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위의 냉기가 가슴 속까지 시리게 만든다. 이럴 때일수록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늘 미소를 아끼지 않고 항상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는 이런 두분과 같은 분들이 많이 있다면 2009년 봄을 따뜻하게 맞이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분의 선한 눈매와 따뜻한 마음씨가 바탕이 된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이 계속되기를 기원하며 마음으로 존경을 담아 드린다.
제주가든 김방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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