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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EU FTA 대비 섬산연 관계자 유럽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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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비해 섬유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유럽에 직수출한 섬유는 12억달러 정도. 미국의 15억달러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국가별 수출 비중에서도 유럽은 9%, 미국은 11%를 차지했다. 향후 FTA체결에 따른 관세철폐시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경북 섬유산업은 한-EU FTA가 체결될 경우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조사한 '한-EU FTA협상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는 EU와 FTA가 체결될 경우 섬유 및 의류 등 지역의 주력업종이 관세철폐 및 완화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EU의 실행관세율은 4.2% 수준으로 평균 3%에 불과한 미국보다 관세장벽이 높다. 특히 섬유 및 의류는 8∼12%의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어 관세장벽이 철폐 또는 낮아질 경우 직접적인 수출증대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과 미국 등에 편중된 지역 기업들의 수출시장이 넓어지게 돼 지역 기업들의 수출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한-EU간 FTA 체결에 대비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5∼10일 국내 섬유업계의 EU진출 교두보를 구축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 섬유관련 단체장 등을 만나 한-EU 섬유업계간 민간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대구경북연구원 이춘근 경제분석연구실장은 "한·EU FTA가 체결되면 섬유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 기능성 섬유 및 스포츠 의류 등 성장 유망분야 육성과 생산기반 강화, 연구개발(R&D) 투자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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