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6일 훔친 현금카드로 은행을 돌며 현금을 인출한 혐의로 파키스탄인 U(32)씨 등 외국인 근로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을 쫓고 있다.
U씨 등은 지난달 16일 오후 5시쯤 달서구 죽전동의 한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는 K(41)씨에게 접근, 카드 비밀번호를 엿본 뒤 K씨가 지갑을 현금지급기 위에 두고 가자 3개 은행을 돌며 현금카드로 13회에 걸쳐 모두 1천여만원을 빼내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O(48)씨는 이달 초 이미 파키스탄으로 출국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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