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패션브랜드인 자라(ZARA)가 14일 대구 동성로점(사진)을 개점한다.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 문을 여는 자라 동성로점은 2개층 1천730㎡ 규모로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을 취급한다. 지금까지 문을 연 국내 5곳의 자라 매장 중에서 가장 크다.
자라는 소비자 취향과 요구를 빠르게 반영해 신상품을 출시하는 '패스트 패션'이다. 자라는 시장조사를 한 결과, 비수도권의 첫 진출지로 대구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패션업계에서는 자라를 비롯해 갭, H&M, 유니클로 등 해외 SPA(제조 소매업) 브랜드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SPA브랜드는 생산과 유통을 수직 계열화, 다품종 소량생산을 기본으로 신상품 회전 주기가 빠르고 가격도 저렴한 것이 특징.
의류 체인회사 인디텍스가 1975년 스페인에 문을 연 자라는 세계적으로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세계 70개국에 3천9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인디텍스가 80%, 롯데쇼핑이 20% 지분을 가진 자라리테일코리아가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코엑스점· 명동 M 플라자점, 롯데 스타시티점, 분당점 등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자라리테일코리아 백아름 홍보팀장은 "대구가 소비도시인데다 소비자들의 패션감각이 뛰어나 비수도권의 첫 진출지로 대구를 선택했다"면서 "최신 유행의 옷을 적당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대구에서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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