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공단에 입주한 제조업체들이 섬유 중심에서 자동차부품, 기계, 전자 등 업종으로 바뀌고 있다.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진량2산업단지 151만1천355㎡(45만7천평)에 입주를 신청한 58개 기업 가운데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업종이 60% 정도를 차지했다.
평화산업㈜, ㈜에이치에스엘 일렉트로닉스, ㈜효림, ㈜지엔에스, ㈜아진산업 등 경쟁력 있는 업체들이 경기침체에도 입주를 신청해 공장부지 93만9천541㎡(28만4천211평) 중 85%가 이미 분양됐다.
또 미국의 선박용정수장치 부품생산업체인 E2(Environmental Energies)사는 경북테크노파크에 입주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E2사와 입주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데 5천만달러 투자 및 1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계금속·자동차부품 업종의 높은 비율은 기존 경산1산업단지(진량공단)에서도 뚜렷하다. 경산1산업단지의 194개 기업 가운데 기계금속·자동차부품 업종은 87개로 4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경산에 입주한 41개 기업의 업종별 분포를 보면 ▷자동차부품·기계·전자 20개 ▷섬유의복 8개 ▷식료품·가구 7개 ▷화학·비금속 6개로 자동차부품·기계·전자가 50%를 차지했다.
하지만 경산지역 1천672개 제조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섬유 626개, 기계·자동차 407개, 가구목재 132개, 비금속광물·석유화학 507개로 섬유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편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제조업체들의 업종 변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2030년 수출목표 300억달러, 산업단지 1천700만㎡(514만2천500평) 조성, GRDP(지역내총생산) 30조원 달성 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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